
반포 더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는 한 예식 안에서 톤이 정반대인 두 방을 지납니다. 크림색 아치 벽으로 둘러싸인 대기실, 그리고 천장이 검은 예식홀입니다.
신부대기실 벽은 평면이 아니라 완만하게 굽어 있고, 세로 몰딩이 일정한 간격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위쪽에 층이 여러 개인 크리스털 촛대 샹들리에가 걸립니다.
소파는 등받이가 둥근 베이지색이고, 양옆으로 흰 수국과 장미, 거베라가 소파 높이까지 쌓입니다.
예식홀 천장은 검은색이고 조명 레일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 아래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앞뒤로 두 개 내려옵니다.
버진로드 양옆에 흰 벚꽃 나무가 서서 위에서 가지를 벌립니다. 부케는 짙은 붉은 튤립과 장미로, 크림 톤 신부대기실과 대비되는 유일한 강조색입니다.
대기실 벽은 곧게 서 있지 않고 완만하게 굽습니다. 세로 몰딩이 일정한 간격으로 들어가고, 두 면이 만나는 가운데 위쪽에 크리스털 촛대 샹들리에가 걸립니다.
소파는 등받이가 둥글어 뒤로 기대면 어깨선이 곡선 안에 들어옵니다. 양옆으로 흰 수국과 장미, 거베라가 소파 높이까지 쌓여 있어 앉은 자리 자체가 배경이 됩니다.
바닥은 베이지 석재입니다. 드레스와 바닥이 같은 계열이라 자락을 넓게 펴면 아래쪽까지 한 덩어리로 이어집니다.
베일을 얼굴 앞으로 내려 덮은 컷을 이 대기실에서 찍었습니다. 뒤쪽 꽃단이 흰색과 연분홍이라 베일 한 겹을 지나도 색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부케는 짙은 붉은 튤립과 장미였습니다. 크림 일색인 방에서 이 붉은색이 유일하게 강한 색이라, 보는 사람의 시선이 손 쪽으로 내려옵니다.
예식홀로 들어가면 톤이 뒤집힙니다. 천장은 검은색이고 조명 레일과 배관이 그대로 보입니다. 밝은 면이 없으니 빛이 닿는 곳만 살아납니다.
그 아래로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두 개 내려옵니다. 앞쪽 하나가 크고 뒤쪽 하나가 작아, 정면에서 담으면 둘이 앞뒤로 겹치며 깊이가 생깁니다.
하객 테이블도 검은 천을 덮어, 그 위에 놓인 원통 유리잔 속 초만 점으로 뜹니다.
버진로드 양옆에 흰 벚꽃 나무가 섭니다. 가지가 위에서 좌우로 벌어져 통로 위쪽을 덮습니다.
저희가 촬영한 날에는 분홍 꽃잎이 그 사이로 떨어졌습니다. 배경이 어두운 덕분에 꽃잎 하나하나가 흰 드레스 앞에서 색을 잃지 않고 남았습니다.
신부의 베일은 바닥에 끌릴 만큼 깁니다. 낮은 자리에서 담으면 끝자락까지 한 장에 들어옵니다.








천장이 검은색이라 홀 전체 조도는 낮습니다. 대신 버진로드 위 샹들리에와 스팟이 통로로 내려오고, 검은 테이블보 위 유리잔 초가 아래에서 받쳐 줍니다. 배경이 어두운 만큼 흰 드레스와 벚꽃이 더 살아납니다.
같은 건물입니다. 서초구 반포에 있는 이 예식장은 대기실이 크림색 아치 벽과 크리스털 촛대 샹들리에로 밝게 꾸며져 있고, 예식홀은 천장이 검습니다. 한 예식에서 밝은 컷과 어두운 컷이 모두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홀 대기실은 크림과 흰색으로 채워져 있어, 붉은 부케가 화면에서 유일하게 강한 색이 됩니다. 색이 하나로 정리되면서 인물 쪽으로 시선이 모입니다.
대관·식대 같은 예식장 조건은 반포 더컨벤션 그랜드볼룸에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본식스냅 구성은 라벨드쥬가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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